지원대상 및 내용
주된 경력에서 퇴직한 50대 중장년이 새로운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해도 실무 경력이 없어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다.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무 경험과 참여 수당을 함께 제공하는 ‘중장년 경력지원제’를 본격 시행한다. 이론 교육과 현실의 간극을 메워 실질적인 채용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장년 경력지원제는 사무직 등에서 퇴직 후 새로운 자격이나 직업훈련을 이수한 50대를 대상으로 한다. 참여자는 1개월에서 최대 3개월간 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는다. 이 기간 동안 현장 적응을 돕기 위한 멘토링과 기초 실무교육도 병행된다. 단순한 훈련을 넘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경력을 만드는 것이다.
참여자에 대한 지원도 구체적이다. 중장년 참여자는 경력 경험 기간 동안 월 최대 150만 원의 참여수당을 받는다. 참여자를 채용한 기업 역시 참여자 1인당 월 최대 40만 원의 관리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이는 중장년과 기업 모두의 부담을 줄여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하는 구조다.
실제 성공 사례도 나왔다. 외국계 기업 사무직 퇴직자 A씨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나 경력이 없어 구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이 제도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 제조 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후 정규직으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작년 시범사업에서는 총 1720명의 중장년이 새로운 경력을 쌓는 기회를 얻었다.
올해는 2000명 규모로 사업이 확대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장년과 기업은 오는 19일부터 고용24 누리집이나 전국 23개 위탁기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중장년에게는 경력 단절의 벽을 넘어 새로운 분야에 안착할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은 검증된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 사회적으로는 중장년층의 경제 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산업 현장의 인력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는 효과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