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km 송전선로 2km로 단축, 새만금 3조 태양광 사업 걸림돌 풀었다
수익성 문제로 지연되던 3조 원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이 구조적 해법을 찾았다. 발전소와 내륙을 잇는 15km 길이의 송전선로를 2km로 단축하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사업의 경제성을 확보하고 2029년 조기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은 1.2GW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그러나 사업자가 직접 내륙까지 15km에 달하는 접속선로를 구축해야 하는 부담이 발목을 잡았다.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은 사업성을 떨어뜨리는 핵심 원인이었다.
이번 해결책의 핵심은 계통 접속 지점의 변경이다. 정부와 관계 기관들은 수상태양광 인근에 설치 예정인 고압직류송전 변환소로 연계 지점을 바꾸기로 합의했다. 이 결정으로 접속선로 길이가 기존 대비 13km 짧아진 2km 수준으로 줄어든다.
선로 단축은 곧바로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약 2000억 원에서 3000억 원에 달하는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사업의 경제성을 크게 개선해 프로젝트 추진의 가장 큰 장애물을 제거한 것이다. 나아가 당초 2031년 완공 예정이던 인근 공용선로 구축 역시 2029년으로 앞당겨 발전설비 건설과 전력 계통 연계를 동시에 추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를 포함한 5개 관계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면 새만금은 글로벌 재생에너지 거점으로 도약하고 전북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