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강대국 독점 시대 끝, 쿠웨이트 선언이 AI 주권 시대를 연다
소수 국가와 빅테크 기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독점하면서 발생하는 ‘AI 격차’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는 국가 간 디지털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경제적 종속을 야기하는 구조적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협력기구(DCO)가 ‘글로벌 디지털 번영을 위한 책임 있는 AI에 관한 쿠웨이트 선언’을 채택했다.
쿠웨이트 선언은 특정 국가의 기술 독점을 넘어 모든 국가가 AI의 혜택을 공평하게 누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언의 핵심은 국제 협력, 역량 강화, 포용적 거버넌스 구축이다. 이는 개별 국가가 자국의 상황에 맞는 AI 정책을 수립하고 기술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담고 있다.
DCO 회원국들은 이 선언을 통해 AI 개발과 활용에 필요한 데이터, 인프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AI가 야기할 수 있는 윤리적, 사회적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책임 있는 AI 프레임워크를 수립하고 이행한다. 정부, 민간 부문,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다자간 협력 모델을 통해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공동 번영의 기반을 마련한다.
이 선언의 이행은 개발도상국이 AI 기술의 단순 소비자로 전락하는 것을 막는다. 각국은 자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고 활용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한다. 결국 쿠웨이트 선언은 모든 국가가 동등한 주체로서 AI 시대를 열어가는 글로벌 디지털 거버넌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