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확산 세미나’ 기념 사진
이론에만 머무는 인문사회 교육이 사회 문제 해결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복잡한 사회 난제를 해결할 실무형 인재가 절실하다. 경북대학교가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HUSS)을 통해 이 문제의 구조적 해법을 제시한다.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사회 변화를 주도할 전문가를 키워내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경북대는 HUSS사업의 2년 차 성과를 공유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는 단순한 성과 보고를 넘어, 새로운 교육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는 자리다. 이 사업은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칸막이를 없애고 학생들이 복수의 분야를 넘나들며 문제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해결책을 설계하도록 훈련한다. 예를 들어, 고령화 문제를 사회학적 관점뿐만 아니라 심리학, 경제학, 데이터 과학을 결합해 접근하는 식이다.
이러한 융합 교육은 학생들에게 깊이 있는 통찰력과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동시에 길러준다. 졸업생들은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넘어,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사회 문제의 본질을 꿰뚫고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솔루셔니스트(Solutionist)’로 성장한다. 세미나에서 논의된 국제화 프로그램 역시 학생들이 글로벌 시야를 갖추고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한다.
이 모델이 확산되면, 대학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사를 배출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 학생들은 전공 지식을 현실에 적용하는 능력을 갖추고, 사회는 다각적 시각을 지닌 인재를 통해 고질적인 난제들을 해결할 동력을 얻는다. 이는 인문사회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