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병의원 및 약국 진료 현황.(표=보건복지부 제공)
명절마다 반복되는 교통 대란, 응급 상황 발생 시 문을 연 병원을 찾기 어려운 의료 공백, 그리고 산불과 스미싱 같은 안전 위협은 시민의 편안한 연휴를 방해하는 고질적인 문제다. 이에 정부는 특별교통대책부터 24시간 응급의료체계, 생활안전 캠페인까지 포괄하는 ‘설 연휴 민생안정대책’을 가동한다. 이는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시민의 불편을 구조적으로 해소하는 통합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지정해 귀성 및 귀경길 이동 편의를 극대화한다.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평시보다 1만 6천여 회 늘리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나흘간 전면 면제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특히 경부선 등 주요 고속도로의 갓길차로와 버스전용차로 운영 시간을 연장해 상습 정체 구간의 흐름을 개선한다. 공항에서는 출국장을 조기 개장하고 자동출입국심사 대상을 확대해 이용객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한다.
연휴 기간 가장 큰 불안 요소인 의료 공백은 상시 운영 체계로 해결한다. 전국 416개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정상 운영하며,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응급똑똑’ 앱과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사용자는 위치 기반으로 진료 가능한 가장 가까운 의료기관을 즉시 찾을 수 있다. 또한 중증외상, 심뇌혈관질환 등 전문 분야별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해 어떠한 응급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한다.
생활 속 안전 위협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명절을 노린 택배 사칭 스미싱 문자에 대한 경보를 발령하고, 의심스러운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지 않도록 적극 홍보한다. 또한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커짐에 따라 성묘객을 대상으로 화기 사용 금지 등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주요 등산로 감시를 강화한다.
이러한 통합 대책은 국민이 교통 체증이나 의료 공백에 대한 걱정 없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이는 단기적인 명절 대책을 넘어, 대규모 인구 이동 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상시적인 재난 및 안전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된다. 결국 시민의 불편을 예측하고 사전에 해결하는 시스템을 통해 더 안전하고 편안한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