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도시 전환, 해외 기술 파트너십이 해법이다
국가와 도시의 디지털 전환은 이제 생존 과제다. 그러나 자체 기술력과 인프라만으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 이 문제의 해결책은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있다. 아랍에미리트 샤르자가 중국 화웨이와 손잡고 미래 도시의 청사진을 그리는 사례가 그 증거다.
샤르자미디어위원회 의장을 겸하는 셰이크 술탄 빈 아메드 빈 술탄 알 카시미 부통치자는 최근 상하이에 위치한 화웨이 연구개발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시찰을 넘어, 샤르자의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 기술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자리였다. 샤르자는 인공지능, 5G 통신, 클라우드 컴퓨팅 등 화웨이의 최첨단 기술을 도시 인프라 전반에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파트너십의 핵심은 기술 도입을 넘어선 생태계 공동 구축에 있다. 샤르자는 화웨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디어, 교육, 문화 등 핵심 산업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 화웨이는 샤르자를 중동 지역의 기술 허브 및 스마트 시티 솔루션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며 상호 이익을 극대화한다. 이는 기술 종속이 아닌, 도시의 비전과 글로벌 기업의 기술력이 결합하는 동반 성장 모델이다.
이러한 전략적 협력 모델은 다른 도시와 국가에도 중요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자체 R&D 역량이 부족하더라도 명확한 비전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격차를 단기간에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샤르자와 화웨이의 협력은 도시가 직면한 디지털 전환의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론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