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솔’ 북토크 웹포스터
자신의 신념이나 정체성으로 인해 사회적 편견과 오해에 부딪히는 청소년들이 많다. 특히 비거니즘과 같은 소수자적 정체성은 끊임없는 질문과 해명을 요구받으며 고립감을 느끼기 쉽다. 이러한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해결책으로, 청소년이 직접 자신의 정체성을 담은 ‘설명서’를 만들어 대중과 소통하는 방식이 주목받는다.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는 청소년 작가 스올(16)의 책 ‘보이지 않는 솔’ 출판 기념 북토크를 개최한다. 이 책은 비건 청소년으로 살아온 작가가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설명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일종의 안내서다. 작가는 책을 통해 왜 비건이 되었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그리고 세상과 어떻게 관계 맺고 싶은지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이번 북토크는 단순한 출판 기념회를 넘어선다. 청소년 당사자가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사회에 말을 거는 소통의 장이다. 이는 소수자 청소년이 겪는 어려움을 개인의 문제로 남겨두지 않고, 사회가 함께 이해하고 고민해야 할 공적 의제로 전환하는 시도다. 청소년이 자신의 경험을 콘텐츠로 제작하고, 공공기관이 이를 확산할 플랫폼을 제공하는 협력 모델은 구조적 해결책의 좋은 사례다.
이러한 시도는 청소년이 자신의 정체성을 긍정하고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한다. 또한 기성세대를 포함한 사회 구성원에게는 청소년 소수자의 삶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편견을 해소할 기회를 제공한다. 개인의 이야기가 담긴 ‘설명서’가 세대와 가치관의 차이를 잇는 강력한 소통 도구가 되는 것이다.
기대효과
청소년이 자신의 목소리로 정체성을 설명하는 문화가 확산될 것이다. 이를 통해 소수자성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가 높아지고, 청소년들이 겪는 불필요한 오해와 고립감이 해소될 수 있다. 또한, 청소년 주도의 콘텐츠 제작과 소통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