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불안감, 동네 '환경보건센터'가 해결한다
미세먼지, 화학물질 등 보이지 않는 유해요인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문제가 생겨도 어디에 문의해야 할지 막막하다. 이제 정부가 지정한 지역별 맞춤형 ‘환경보건센터’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적 대안이 된다.
환경보건센터는 지역 주민의 일상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광주광역시에 지정된 전남대학교병원 권역형 센터가 대표적이다. 이 센터는 지역 환경오염과 유해물질이 주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조사하고 연구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연구 결과를 주민 눈높이에 맞는 쉬운 건강정보와 예방 수칙으로 가공해 제공한다. 어린이, 노인 등 환경오염에 취약한 민감계층을 대상으로는 맞춤형 상담과 교육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실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지역 거점 기관으로 자리 잡는다.
단순한 대응을 넘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체계도 갖춘다. 가톨릭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4곳에 지정된 전문인력 육성형 센터는 실무형 전문가를 길러내는 요람이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공무원, 환경보건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까지 참여할 수 있는 수준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직접 조언자로 참여하는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이 실제 업무 경험을 쌓도록 돕는다.
국가 차원의 정책을 뒷받침하는 싱크탱크도 마련된다. 서경대학교에 지정된 정책지원형 센터는 국가 환경보건 정책의 장기적인 방향을 설계하고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환경보건센터 신규 지정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촘촘한 환경보건 안전망이 구축된다. 국민은 환경유해인자에 대한 불안을 덜고, 신속하고 전문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가가 꾸준히 양성되어 환경보건 관리체계 전체가 강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이는 곧 국민의 환경보건 증진이라는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