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기술동맹, 공급망 위기 넘어 초격차 미래 연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공급망 불안이 국가 경제의 핵심 위협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구조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이 ‘기술번영 워킹그룹’을 출범시켜 공동 대응에 나선다. 이는 단순한 협력을 넘어 양국이 미래 기술 표준과 공급망을 함께 설계하는 경제안보 공동체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다.
워킹그룹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퀀텀 등 미래 산업의 판도를 결정할 핵심 기술 분야에 집중한다.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공동 연구개발(R&D), 표준 수립, 인력 양성, 그리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까지 포괄하는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는 개별 기업 차원의 경쟁을 넘어, 양국이 국가적 차원에서 기술 생태계를 연결하고 외부 위협에 공동으로 방어하는 ‘기술 동맹’으로의 격상을 의미한다.
이번 워킹그룹 출범으로 국내 기업들은 미국의 거대 자본 및 원천 기술과 결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를 얻는다. 또한, 특정 국가에 편중된 핵심 소재·부품·장비 공급망을 다변화하여 경제 안보를 획기적으로 강화한다. 장기적으로는 양국이 차세대 기술 표준을 주도함으로써 미래 산업의 규칙을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