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 KTX, 서울역 SRT 시대 개막. 고질적 좌석난, 노선 통합으로 해결한다
고속철도 KTX와 SRT의 이원화 운영으로 인한 국민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오는 25일부터 KTX는 수서역에서, SRT는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시범 교차운행이 시작된다. 이는 고질적인 문제였던 특정 구간의 좌석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이용객의 선택권을 넓히는 구조적 해결책의 첫걸음이다.
이번 시범 교차운행은 고속철도 통합을 위한 실질적인 출발점이다. KTX는 수서역과 부산역을, SRT는 서울역과 부산역을 매일 각각 1회 왕복 운행한다. 특히 예매가 어려웠던 수서역에는 기존 SRT보다 좌석 수가 2배 이상 많은 955석 규모의 ‘KTX-1’ 열차를 투입한다. 이를 통해 수서역 이용객의 좌석 선택 폭이 획기적으로 넓어진다.
운임 체계도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조정된다. 시범 교차운행 기간 동안 수서발 KTX 운임은 기존 수서발 SRT와 동일하게 책정된다. 서울발 SRT는 기존 서울발 KTX보다 평균 10% 낮은 운임이 적용되어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다만, 운임이 저렴한 수서발 KTX는 마일리지가 적립되지 않는다. 정부와 운영사는 모바일 앱, 역사 내 전광판 등을 통해 운행 정보를 명확히 안내하고 추가 인력을 배치해 초기 혼선을 방지한다.
이번 시범 교차운행은 단순히 노선을 바꾸는 것을 넘어, 완전한 고속철도 서비스 통합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정부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차량 운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통합 열차 운행 계획을 수립한다. 향후 예매 시스템과 서비스 체계를 일원화하고, 운임 및 마일리지 제도를 통합 조정하여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비효율적인 이원화 체계를 끝내고 수요자 중심의 통합 고속철도 서비스를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