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기업인 벤틀리시스템즈(Bentley Systems, Incorporated)가 건설 및 인프라 분야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인공지능(AI) 역량을 공개했다. 벤틀리시스템즈는 ‘Year in Infrastructure 2025’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이번 AI 기술 혁신을 통해, 복잡하고 까다로운 인프라 프로젝트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발표의 배경에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난제들이 자리하고 있다. 프로젝트 계획 단계에서의 불확실성 증대, 설계 및 시공 과정에서의 오류 발생 가능성, 그리고 운영 및 유지보수 단계에서의 비효율성 등이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특히,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와 엄격한 안전 기준, 그리고 막대한 예산 및 시간 제약 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들은 프로젝트의 성공을 가로막는 주요 장애물이 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벤틀리시스템즈의 핵심 솔루션은 바로 최신 AI 기술을 접목한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의 기능 강화다. 벤틀리시스템즈는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분석, 예측 모델링, 자동화된 설계 검토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함으로써, 인프라 프로젝트 전 과정에 걸쳐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AI는 방대한 양의 설계 데이터를 분석하여 잠재적인 충돌이나 오류를 사전에 감지하고, 시공 시뮬레이션을 통해 위험 요소를 예측하여 안전 계획 수립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운영 단계에서는 AI 기반의 예측 유지보수 시스템을 통해 설비의 이상 징후를 미리 파악하여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벤틀리시스템즈의 이러한 AI 기술 도입은 인프라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AI를 통해 얻어지는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는 의사결정 과정을 개선하고, 예측 정확도를 높이며, 전반적인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다. 이는 결국 예산 초과 및 공기 지연과 같은 기존의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더욱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벤틀리시스템즈는 AI 역량 강화를 통해 인프라 분야의 복잡한 도전 과제들을 극복하고, 미래 사회의 발전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다지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