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에서 9월의 수산물, 어촌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까지 선정했습니다. 각 품목을 심층 분석하여, 그 선정 배경과 의미를 파악하고, 이들이 제공하는 가치를 상세하게 분석합니다.
이달의 수산물로 새우류와 한치가 선정되었습니다. 새우류는 가을이 제철인 대하와 흰다리새우가 대표적이며, 대하는 칼슘과 베타인류 성분이 풍부해 골다공증과 고혈압,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되고, 흰다리새우는 셀레늄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노화 방지 및 체력 증진에 효과적입니다. 한치는 다리 10개 중에 긴 다리 2개를 제외한 나머지 8개 다리가 ‘한치(3cm)밖에 안되어 붙은 이름으로’,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으며,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한치와 새우류는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으며, 특히 한치물회는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또한, 이 수산물들의 생산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 화성 궁평리마을과 경남 거제 다대마을이 선정되었습니다. 궁평리마을은 수도권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하여 주말 가족 나들이와 당일 여행지로 적합하며, 바지락칼국수와 해물파전을 맛볼 수 있습니다. 2024년 음식부문 일등어촌으로 선정될 만큼 맛과 위생 관리가 뛰어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거제 다대마을은 조용한 바다와 다채로운 체험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마을로, 갯벌 체험과 선상낚시 등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워케이션 장소로도 활용되어 도심과는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이러한 어촌 여행지들은 단순히 휴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특산물과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선정된 해양생물은 ‘꽃총산호’입니다. 꽃총산호는 우리나라 제주 전 연안의 수심 10~25m 암반 지역에 서식하며, 일본, 대만, 필리핀 등에 분포합니다. 군체는 나무가지 모양으로 크기가 50~70cm로 자라며, 가지는 50~60° 각도로 길게 나며, 원통형으로 끝부분이 둥글게 부풀어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름철 생식선이 발달하여 9월에 산란하며, 군체의 색은 선명한 붉은색입니다. 꽃총산호히드라가 공생하여 흰색 띠가 둘러진 것처럼 보이는 것도 특징입니다. 해양수산부는 꽃총산호의 최근 서식지가 남해까지 확대됨에 따라 해양생태계 기후변화 지표종으로 지정하였으며, 우리나라의 주요한 해양생물자원이 무분별하게 해외로 반출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하여 꽃총산호를 국외반출 승인대상종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선정된 등대로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의 장고항 서방파제등대가 선정되었습니다. 이 등대는 2021년 설치되어 4초 간격으로 빨간색 불빛을 깜빡이며 장고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장고항은 경관이 장구(장고)를 닮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항구로 방파제 끝에 빨간등대와 하얀등대가 마주 서 있습니다. 등대 인근에는 일출로 유명한 노적봉과 일출·일몰을 한 곳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왜목마을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달의 무인도서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에 위치한 준보전무인도서인 ‘섬생이’가 선정되었습니다. 섬생이는 제주도에서 북쪽으로 약 50㎞ 떨어진 추자군도의 크고 작은 섬들 중 하나로 추자도 묵리고개 전망대 남쪽 연안에 위치하며, 높이 약 60m, 둘레 약 1,000m, 면적 33,636㎡ 규모로 종상형 무인도서입니다. 섬의 대부분이 응회암으로 구성된 섬생이는 해식애(해안절벽)와 해식동굴을 비롯해 파식대지(파도에 침식된 평탄지형), 타포니(암석의 벌집구멍 구조)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갖추고 있어 방향에 따라 다채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섬생이의 무인도서 정보와 인근 관광 정보는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 누리집과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