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3개월 연속 플러스 행보를 이어갔고, 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적극적인 수출 지원 정책을 통해 경제 회복의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8월 수출은 584.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역대 8월 중 수출 실적이 최대치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플러스 행보를 지속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반도체는 서버용 중심의 견조한 수요와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안정적 흐름을 통해 사상 최대 수출액인 151.0억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만에 역대 최대 수출액을 경신했다. 자동차 수출 역시 친환경차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인 55.0억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한, 선박 수출은 높은 선가로 수주한 선박의 인도가 이어지면서 11.8% 증가한 31.4억 달러를 기록, 6개월 연속 플러스 행보를 이어갔다.
수입은 4.0% 감소한 518.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에너지 수입 감소와 함께 주요 품목의 수입 감소를 보였다.
이러한 수출과 수입의 변화는 무역수지 흑자 전환으로 이어졌다. 8월 무역수지는 29.3억 달러 증가한 65.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8월 누적 흑자 규모는 409.7억 달러로 108.0억 달러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은 “8월 수출은 반도체 및 자동차 등 양대 수출품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이면서, 3개월 연속 플러스 행보를 이어갔다”고 평가하며, “미 관세 조치 등 대외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확고한 경쟁력과 수출에 대한 집념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신뢰할 수 있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여 수출 기업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장 다변화를 지원하며, 주력 및 유망 업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수출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미 관세 조치로 인한 중소·중견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경영 지원 및 내수 창출을 지원하고, 수출 모멘텀 유지를 위한 시장 다변화 지원, 주력 및 유망 업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