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환절기 등을 맞아 호흡기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는 개인 위생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요구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감염병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다각적인 예방수칙을 제시하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이번에 제시된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은 ‘기침예절’ 준수, ‘올바른 손씻기’, ‘실내 환기’ 생활화, 그리고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이라는 네 가지 핵심 사항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은 비말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기본적인 방법이다. 또한, 손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병원균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는 습관은 감염병 예방의 가장 확실하고 중요한 수단으로 강조된다.
실내 공간의 충분한 환기는 바이러스 농도를 희석시켜 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를 통해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환자가 증상 발생 시 빠르게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원 찾기’ 서비스와 관련된 정보(☎129)도 함께 제공되어 신속한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기본적인 예방수칙들의 철저한 이행은 호흡기 감염병의 지역사회 내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 개개인의 작은 실천이 모여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인,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감염 예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정부는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국민들이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