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다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는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지며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러나 급변하는 문화 트렌드 속에서, 특정 연령층이나 계층을 위한 문화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은퇴 후에도 활발한 문화 활동을 이어가고 싶어 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실질적인 공연 기회 제공 및 소통 창구 마련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 사업이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자 나섰다.
이번 ‘2024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은 10월에도 어김없이 도심 곳곳을 음악으로 물들이며 시민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10월의 주제는 ‘가을의 향기’로, 계절의 감성과 깊이를 담아내는 다채로운 음악 무대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실버마이크’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열리는 거리 공연 프로그램으로, 주로 중장년층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장이다. 이번 10월 프로그램 역시 이러한 취지를 살려,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음악들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실버마이크’ 공연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문화 향유 기회가 부족했던 중장년층에게는 자신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고 동년배 및 젊은 세대와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 역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인 풍요로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문화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보편적인 가치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