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국민들의 인식 부족과 참여 저조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해양경찰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해양환경 교육을 생활 속으로 더욱 깊숙이 정착시키기 위해 나섰다. 포스코이앤씨 등 민관이 협력하여 개발한 ‘해양환경 교육 웹사이트(hibluecarbon.kr)’를 9월 2일 새롭게 선보이는 것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새로 오픈한 해양환경 교육 웹사이트는 해양오염 예방과 블루카본 보호라는 명확한 테마를 가지고 국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해양환경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증강현실(AR) 체험,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그리고 실천을 독려하는 환경 서약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고 실용적인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해양환경 교육을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데 집중했다. 특히, 음성과 텍스트를 모두 인식하여 블루카본이나 해양환경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즉각적으로 응답하는 챗봇 기능은 복잡한 해양환경 개념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또한, 교육기관에서는 ‘해양환경 자료실’을 통해 교안, 영상, 사진 등 풍부한 자료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어 교육 현장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웹사이트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 해양환경 보전에 동참하려는 개인 및 단체는 직접 ‘환경 서약’에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 환경교육센터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실제 염생식물 군락지에서 진행되는 현장 체험 교육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웹사이트는 해양경찰청, 인천시, 광양시, 부안군의 해양환경 정책과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월드비전의 ESG 경영이 결합된 민관공 협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보전의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송영구 해양오염방제국장은 “해양은 탄소중립과 기후 안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국민의 인식 제고와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이 해양환경 보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 개발과 대국민 홍보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