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에 접어든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과 막막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초등학교와 달리 담임교사가 모든 교과목과 학교생활 전반을 관리하지 않기 때문에, 학부모는 자녀가 직접 이야기하지 않는 이상 봉사활동 실적이나 수행 평가 등 학교생활의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다. 특히, 2022 개정 교과서로 배우는 첫 학년이기도 하고 디지털 교과서 활용법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는 상황에서, 변화된 학교 교육 환경과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학부모의 정보 접근성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깜깜이’를 해소해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솔루션으로 ‘나이스 학부모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나이스 학부모서비스(parents.neis.go.kr)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재학 중인 학교 정보뿐만 아니라 자녀수업, 자녀생활, 자녀평가, 자녀지원 등 다양한 메뉴를 통해 학교생활 전반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자녀생활’ 메뉴에서는 그동안 파악하기 어려웠던 봉사활동 실적을 열람할 수 있으며, 연간 20시간 봉사활동을 채우기 위한 남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자유학기제를 보낸 1학기 동안 자녀가 학교생활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했는지 ‘학교생활 통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학부모는 자녀의 학업 성취도와 학교생활 적응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나이스 학부모서비스는 건강 기록 및 예방접종 현황 확인, 출결신고서와 교외학습신청서 작성 등 학부모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자녀의 중간고사 이후 계획된 여행을 위해 교외학습신청서를 나이스 학부모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다. 법륜 스님의 말처럼 아이가 행복하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며, 이를 위해 때로는 간섭하고 싶은 마음을 억제하며 지켜봐 주는 사랑이 필요하다. 나이스 학부모서비스는 이러한 부모의 노력과 아이의 성장 과정을 지원하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며, 자녀와의 관계 속에서 필요한 거리와 이해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소통을 돕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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