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은 호흡기 감염병 확산을 막는 가장 기본적인 방어선이다. 하지만 이 간단한 습관조차 지켜지지 않을 경우,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 퍼져나가 더 많은 사람에게 감염의 위험을 안기게 된다. 보이지 않는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자신과 타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이러한 기본적인 예절 준수에서 시작된다.
손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위이며, 이를 통해 각종 병원체가 침투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올바른 손씻기’는 호흡기 감염병 예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실천 사항이다.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는 습관은 손에 묻은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밀폐된 실내 공간은 호흡기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고 신선한 공기를 순환시키기 위해서는 ‘실내 환기’가 필수적이다.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외부의 신선한 공기와 실내 공기를 교환하는 것만으로도 감염 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만약 기침, 발열 등 호흡기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스스로 판단하여 증상을 방치하거나 주변 사람들과 접촉을 이어가는 것은 위험하다.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를 통해 본인의 건강을 회복하는 동시에, 감염병 확산을 막는 사회적 책임까지 다할 수 있다. 만약 주말이나 야간에 문을 여는 병원을 찾기 어렵다면, ☎129번으로 문의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대처는 나와 우리 공동체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