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4일, 대한민국은 새로운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혼란의 시대를 끝내고 정상화의 길로 나아갔다. 지난 2024년 12월 3일 계엄 선포로 인한 극심한 정치·사회적 혼란을 6개월여 만에 수습하며, 국가는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급변하는 국제 안보 환경과 공세적인 자국 이익 우선주의에 대응하여 국익을 수호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안게 되었다. 이러한 대내외적 도전에 직면한 이재명 정부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통해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에서 위상을 회복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미·중 전략적 경쟁의 심화와 장기화되는 국제 분쟁으로 인해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은 국제 사회의 혼란을 가중시키며 각국이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각자도생’의 움직임을 본격화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복잡하고 불안정한 국제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은 한반도의 안정, 평화 및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용외교 전략을 채택했다.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는 이념과 진영 논리를 넘어선 유연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과 번영을 기준으로 외교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은 이러한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를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데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올해 의장국인 캐나다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회의 참석은 취임한 지 2주일도 채 되지 않아 정상 외교 무대에 나서게 되는 기회로, 이재명 정부의 외교적 방향성을 선보일 최적의 시점이다. G7 정상회의는 1970년대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결성된 협의체로, 초기에는 경제·무역·금융에 집중했으나 점차 외교·안보 분야로 논의 범위를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공동 대응과 대중국 견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지고 있으며, 이번 정상회의에서도 지역사회와 전 세계 보호, 에너지 안보 구축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 미래 파트너십 확보 등이 핵심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대한민국이 계엄 사태로 인해 실추되었던 국가 리더십을 복원하고 외교·안보 분야의 ‘코리아 리스크’를 해소했음을 전 세계에 공표하는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국가 리더십의 부재로 인한 외교·안보 분야의 불확실성과 경제·통상 분야의 경쟁력 하락을 극복하고, 주요국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한민국의 품격과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회의 계기로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의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을 도모하는 것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국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려는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 핵심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줄 것이다.
또한, 이번 G7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이 국제무대의 주요 행위자로서 지구촌 평화와 번영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세계 10위권 내외의 군사력과 경제력,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 그리고 전 세계를 휩쓰는 한류 문화 등 대한민국의 다양한 강점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는 첨단 기술, 개발 협력, 에너지, 방산, 기후 변화, 해양 안보, 재난 구호, 문화 등 실질적인 부문에서 지역 협력 및 국제 연대를 선도하는 핵심 국가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자 한다. G7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와 연계하여 이러한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역할과 기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구촌의 번영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주요국의 모습을 전 세계에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세계가 부러워하고 따라 하는 대한민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의 첫걸음이 다가오는 G7 정상회의에서 힘차게 내딛어지기를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