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설명회가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되며 국가를 위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노력이 재확인됐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10월 22일(수) 울산광역시 남구에서 2025년 하반기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를 열고,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설명회는 국가를 위해 희생했으나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6·25 전사자들의 유해를 하루빨리 찾아 조국의 품으로 안기겠다는 ‘국가 무한책임 이행’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행사는 울산 MH컨벤션웨딩홀에서 개최되었으며,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기장군, 경상북도 경주시, 경상남도 밀양시·양산시에 거주하는 6·25전사자 유가족 80여 명과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군부대, 보훈(지)청 관계자 40여 명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하여 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유단은 2008년부터 연간 두 차례에 걸쳐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를 개최해왔으며, 이는 유가족들의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국민적인 참여와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해왔다. 상반기에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거주 유가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설명회의 주요 목적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국가의 확고한 의지를 알리고, 유해발굴사업에 대한 유가족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주는 것이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기관에 대한 국방부장관 명의의 감사장 전달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울산광역시 울주군청과 부산광역시 사하구보건소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이는 유해발굴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협력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국유단은 행사장 내부에 발굴된 유품과 유해발굴 현장 사진을 전시하고, 참석자들에게 주요 전투와 전사(戰史)를 설명하는 등 전쟁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사업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조해학 국유단장 직무대리(육군 중령)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유해를 찾지 못한 유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을 완전히 위로할 수는 없겠지만, 사업 관련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유단은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내년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국유단은 내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서울특별시에서도 유해발굴 설명회를 추진하며,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사업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