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또다시 목표 궤도 도달에 실패하며 ‘완벽한 성공’이라는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 3일 새벽 01시 55분경, 남극 세종기지에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의 첫 교신을 통해 위성 상태는 정상으로 확인되었으나, 이는 목표했던 600km 궤도에 정확히 안착하는 데는 이르지 못한 결과다.
누리호는 발사 후 정해진 비행 시퀀스에 따라 정상적으로 비행 과정을 진행했다. 그러나 목표 궤도인 600km 상공에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큐브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안착시키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는 단순히 위성을 분리했다는 사실만으로는 ‘완전한 성공’으로 보기 어려운 지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발사는 미래 우주 탐사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비록 목표 궤도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큐브위성을 분리하여 우주 공간에 성공적으로 배치했다는 사실은 한국형 발사체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다. 만약 다음번 발사에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달하며 위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면, 대한민국은 위성 활용 및 우주 과학 연구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