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사회는 비정규직, 플랫폼 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 등 전통적인 고용 형태에서 벗어나 일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들 ‘권리 밖 노동’ 종사자들은 노동 관련 정책이나 지원에서 소외되기 쉬우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어려움과 불평등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노동 시장 전반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권리 밖 노동 원탁회의’를 개최하며 문제 해결에 나선다. 오는 9월 3일(수) 서울 명동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그동안 정책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었던 미조직 노동자들의 현실적인 고충과 요구를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는 노동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모든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려는 고용노동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원탁회의를 통해 ‘권리 밖 노동’ 종사자들이 겪고 있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 입안자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소통 과정을 거쳐 더욱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과 제도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노동 시장의 포용성이 확대되고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노동 시장의 불평등을 완화하고 모든 노동자가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