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경상북도 안동에 위치한 「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이 고택은 조선후기 반가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330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삼산고택은 류정원의 아버지 류석구가 건립한 것으로, 안채 사랑채 사당 외양간채 대문채 등 5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에는 조선후기의 다양한 수장재가 남아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특히 안채의 평면구성은 안동지역 특유의 대청마루 배치와 차이를 보인다.
류정원은 『주역』 연구에 몰두하여 여러 저술을 남겼으며, 그의 학문적 업적은 후대에 이어졌다. 그는 지방관으로서 선정을 베풀어 칭송을 받았고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집안으로도 유명하다. 국가유산청은 이 고택을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