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 탄소 배출 문제, 바다 위 해법 찾았다: 카길, 그린 메탄올 선박으로 지속 가능한 물류 앞장선다
전 세계 교역량의 90%를 책임지는 해운 산업은 막대한 탄소 배출로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건화물선은 곡물, 광물 등 필수 자원을 운송하며 전 세계 경제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지만, 화석 연료 사용으로 환경에 큰 부담을 준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식량 및 농산물 공급망의 핵심 기업 카길이 그린 메탄올 이중연료 건화물선 ‘브레이브 파이오니어호’의 첫 항해를 시작하며 해운업의 친환경 전환을 이끌어간다.
카길이 용선한 총 5척의 그린 메탄올 이중연료 드라이벌크선 중 첫 번째인 브레이브 파이오니어호는 기존 선박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한다. 메탄올은 액체 상태로 저장과 운송이 용이하며, 특히 ‘그린 메탄올’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생산되므로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친환경 연료다. 이중연료 엔진은 그린 메탄올을 주 연료로 사용하되, 필요시 기존 연료를 사용할 수 있어 운항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확보한다.
이러한 친환경 선박의 도입은 단순한 연료 전환을 넘어 해운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꿀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해운 부문은 국제 해사 기구(IMO)의 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시급한 변화가 요구되는 분야다. 카길의 이번 선박 도입은 탄소 배출량이 많은 건화물 운송 분야에서 실질적인 탈탄소화를 이끌어내며,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의 모범 사례를 제시한다. 소비자는 더 깨끗한 방식으로 운송된 제품을 접하게 되고, 지구 환경 보호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하게 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다른 해운사들에게도 친환경 전환 투자를 가속화하도록 유도하며, 전 세계 물류 시스템을 더욱 지속 가능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