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화강국네트워크 제5차 국회 정책토론회’가 ‘자연지능 VS 인공지능 시대, 시민 창작가의 등장’을 주제로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는 심화되는 인공지능 시대 속에서 시민들이 겪는 문화 향유 및 창작의 어려움, 그리고 이에 대한 국가적, 사회적 지원 체계의 미비함이 주요 문제로 제기되었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시민들의 기본적인 문화적 권리가 침해받고 있으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또한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는 과거와 달리 누구나 손쉽게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평등이나 소외 현상이 간과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토론회에서는 시민의 문화적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인 미디어 리터러시를 함양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정책의 필요성이 강력하게 대두되었다. 시민 창작가의 등장을 단순히 기술 발전의 결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모든 시민이 문화의 주체로서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적 프레임워크 구축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시민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대한 비판적 이해를 돕는 교육 콘텐츠 확충, 그리고 창작된 문화 콘텐츠의 공정한 유통 및 향유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이 논의되었다. 이러한 정책들은 시민들이 인공지능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문화적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만약 이러한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시민들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동등한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리며 자신의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비판적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의 향상은 정보의 왜곡이나 편향에 휘둘리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분별하는 능력을 길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궁극적으로는 모든 시민이 문화의 생산자이자 소비자로서 존중받는 건강한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