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식물에 시를 심자, 마음속 꽃이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반려식물 시화 작품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8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 진행되며, 일상에서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얻은 즐거움과 치유의 경험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반려식물 문화의 확산을 도모하고 국민들로 하여금 정서적인 교감의 가치를 재조명하게 하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대회는 청년부와 중·장년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자는 반려식물과 함께한 추억을 짧은 산문이나 시로 작성하고, 이를 표현한 그림이나 사진을 첨부해 제출해야 한다. 대상 수상자 2명에게는 농촌진흥청장상과 온누리상품권 30만 원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2명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상과 20만 원의 상품권을 받는다. 우수상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상이, 장려상은 (사)한국도시농업연구회장상이 주어진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김광진 과장은 “반려식물은 단순한 공간 장식을 넘어 심리적 치유와 정서적 교감의 중요한 매개체”라고 강조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반려식물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를 기대했다. 대회는 10월 도시농업 추계 학술 토론회와 연계된 전시회에서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고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