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연구개발 방식으로는 바이오, 반도체, 에너지 등 국가 전략 분야에서 발생하는 복잡하고 난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특히, 각 분야에서 요구되는 방대한 데이터의 처리와 분석, 그리고 새로운 패턴 발견은 전통적인 연구 방식으로는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연구개발의 혁신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장관의 주도 하에 ‘과학기술을 위한 인공 지능(AI for S&T) 국가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이 난제 해결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바이오, 반도체, 원자력, 에너지 등 국가의 강점인 연구개발 분야의 연구 혁신을 도모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반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국가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이 국가 전략은 인공지능이 가진 강력한 데이터 분석 및 패턴 인식 능력을 활용하여 바이오 분야에서는 신약 개발 시간 단축 및 질병 예측 정확도 향상을, 반도체 분야에서는 차세대 소자 설계 및 공정 최적화를, 에너지 분야에서는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및 신재생 에너지 효율 증대를 목표로 한다. 이러한 AI 기반 연구 혁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그동안 해결하기 어려웠던 과학기술 분야의 난제들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곧 미래 과학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