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공원공단이 국립공원 방문 경험을 향상시키고 재방문을 촉진하기 위해 ‘국립공원 회원(멤버십) 제도’를 도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제도는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을 통해 방문한 고객들에게 단계별 등급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탐방객 만족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멤버십 제도는 고객의 전년도 이용 실적에 따라 5단계로 등급을 분류하며, 각 등급별로 차별화된 혜택이 제공된다. 1단계는 연간 10회 이상 방문 및 20만원 이상의 지출을 기록한 고객으로, 이들은 국립공원 야영장을 주중에 최대 2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반달이 인형과 같은 전용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2단계부터 5단계까지는 각각 방문 횟수와 지출 금액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부여되며, 특히 4단계와 5단계는 생태탐방원 체험 프로그램 참여 기회 및 기념품 제공 등의 추가 혜택을 받는다.
공단은 이러한 멤버십 제도를 통해 국립공원 재방문율을 높이고, 자연 보전과 환경 교육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제도는 국민과 국립공원을 더욱 가깝게 연결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탐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멤버십 제도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국립공원 누리집(www.knps.or.kr)과 예약시스템 누리집(reservation.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달 말 생태탐방원에서 ‘국립공원 멤버십 가족캠프’가 개최되며, 10월에는 주왕산 상의야영장에서 50대 고객을 위한 ’50+힐링캠프’와 같은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국립공원 시설을 우선적으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회원제의 실질적인 혜택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국립공원 이용의 즐거움을 더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