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을 키우는 과정에서 부모와 사회의 지지와 연대가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현대 사회는 핵가족화와 개인주의 심화로 인해 과거와 같은 공동체적 돌봄 시스템이 약화되면서, 많은 양육자들이 고립감과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러한 ‘돌봄의 공백’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현대해상이 후원하고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가 주관한 ‘양육 커뮤니티, 함께 키우는 공동체로의 여정’ 세션이 열렸다. 지난 8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사회적가치페스타(KSVF 2025)’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세션은 바로 이러한 돌봄 공백 문제를 해결하고, 아동과 양육자 모두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세션은 놀이와 양육이라는 두 가지 핵심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동시에 양육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또한, 과거의 공동체적 육아 방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사회적 연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들이 공유되었다. ‘아이마음 놀이터’와 같은 실제 사례들은 이러한 논의에 구체적인 실마리를 제공하며,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영감을 불어넣었다.
앞으로 ‘아이마음 놀이터’와 같이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모델이 더욱 활성화된다면, 양육으로 인한 고립감과 스트레스는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아이들은 다양한 또래 및 성인과의 교류를 통해 사회성을 기르고 정서적 안정감을 얻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커뮤니티의 확산은 개인이 아닌 사회 전체가 아동의 성장을 지원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