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혁신도전형 ‘앞으로(APRO) R&D’ 사업군에 총 7개의 새로운 사업을 추가하여 공고했다. 이번 결정은 세계 최초 기술개발, 신산업 생태계 조성, AI 혁신기술 확보 등을 목표로 설정되었으며, 이는 국가 미래 생존과 번영을 위한 고위험·도전형 연구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다.
기존 APRO R&D 사업군은 실패 가능성이 높으나 성공할 경우 혁신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연구 프로젝트를 선별하여 지원하는 체계로 운영되어 왔다. 이번에 추가된 7개 사업은 밀착관리형과 공개경쟁형으로 나뉘며, 각각의 방식은 차별화된 지원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밀착관리형 4개 사업은 ▲자원순환형 초고에너지 밀도 주유형 알루미늄 공기전지 개발,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우주 소형 무인제조플랫폼 실증사업, ▲초고속 하이퍼튜브 아진공 핵심기술 개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사업의 연구 관리 권한과 책임을 총괄관리자에게 부여하여 집중적인 관리를 실시한다.
반면 공개경쟁형 3개 사업은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 ▲항노화 및 역노화 재생의료 중개임상연구, ▲AI 챔피언 프로젝트로, 경쟁 기획을 통해 다수의 과제를 선정하고 성과를 공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들 프로젝트는 고위험·고수익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한 신산업 생태계 조성이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시설 도입 기간을 기존 120일에서 5일로 대폭 단축하는 등 신속한 연구개발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성공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과정 중심의 평가 체계를 도입하여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창의적 연구를 장려할 계획이다. 우수한 성과에 대해서는 후속연구를 공모 절차 없이 바로 추진하며, 정당한 시행착오에 대해서는 제재 없이 종료할 수 있는 유연한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 R&D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APRO R&D 정책 추진을 통해 연구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노력은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책조정과로, 관련 사항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