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문해력 격차는 여전히 심각한 과제로 남아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기초적인 읽고 쓰기 능력 부족이 교육 불평등과 사회경제적 발전 저해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제 사회의 문해력 증진 노력을 독려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2025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시상식이 세네갈, 에콰도르, 태국의 세 단체에 돌아가면서 각국의 성공적인 문해력 향상 사례에 이목이 쏠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세 단체가 문해력 증진을 위해 기울인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인정하여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글자를 읽고 쓰는 능력을 넘어, 복잡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고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한 결과다. 세네갈, 에콰도르, 태국은 각기 다른 문화적, 사회경제적 환경 속에서도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문해력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왔다.
이번 수상은 문해력 증진이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공동의 과제임을 재확인시켜준다. 세 단체가 제시하는 혁신적인 해결책들은 앞으로 다른 국가들이 문해력 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의 성공 사례를 통해 문해력 향상이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국가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한번 증명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