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이 주최하는 ‘2025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의 정례 행사인 ‘2025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심포지엄’이 8월 22일(금)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본 심포지엄은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융합과 실용화를 위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병원 기반 연구를 통해 축적된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표준화하여 공개하고 활용하며, 이를 통한 정밀의료 및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국민 건강 증진과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질병관리청이 주도하는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심포지엄에서는 최신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간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의 주요 내용은 도신호 교수(하버드대학교 매사추세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Hospital 병원)의 기조강연 ‘Towards Explainable Microbiome-AI: Integrating LLMs with Graph-Based Microbial Ontologies*(설명 가능한 마이크로바이옴 인공지능을 향하여: 최신 언어모델과 미생물 온톨로지 통합)’를 시작으로, ▲병원 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활용 방안,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활용한 임상 및 산업적 응용 사례 발표, ▲정밀의료 및 차세대 치료제 개발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 등이 이루어진다. 또한, 심포지엄 참가자들은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연구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 동식물, 토양, 바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하는 미생물과 그 유전 정보를 포함하는 미생물 군집을 의미한다. 인간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2023년도부터 협업 중인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23년~’27년, 1단계 5년)’의 정례 행사로, 지난 2023년 10월 11일~13일 개최된 제1회 질병관리청-대한미생물학회 공동 국제 심포지엄(*마이크로바이옴과 헬스라는 주제로,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사업” 등 다양한 부처의 기획 현황 및 R&D 프로젝트 소개(관련 분야 전문가 등 약 150명 참석)) 및 2024년 12월 3일 개최된 제2회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심포지엄(*마이크로바이옴 연구와 임상적 응용에 관한 최신 지견과 연구 성과 공유(관련 분야 전문가 등 약 160명 참석))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내용을 담게 될 것이다.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원장은 “병원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국민 건강 증진과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의 핵심”이라며 “표준화된 데이터 인프라를 연구자와 산업계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번 심포지엄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