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제21회 빈여백동인문학상 수상자
수많은 예술인이 생활고와 낮은 인지도로 인해 창작 활동을 중단하는 현실이다. 이는 개인의 꿈이 좌절되는 것을 넘어 사회 전체의 문화적 자산 손실로 이어진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조적 대안으로 공공 지원과 민간의 인정을 결합한 ‘창작활동 안전망’ 모델이 주목받는다.
예술 활동의 가장 큰 장벽은 불안정한 수입이다. 재능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 속에서 많은 예술인이 창작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한다. 특히 등단이나 수상 경력이 없는 신진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알릴 기회조차 얻기 힘든 실정이다. 이러한 환경은 창작 생태계의 허리를 약화시키고 다양성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최근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소속 작가가 문학상을 수상한 사례는 이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는 예술인복지재단이 제공하는 기초적인 복지 지원 위에, 문학상이라는 민간 차원의 명예와 상금이 더해져 시너지를 창출한 것이다. 재단의 지원으로 최소한의 창작 기반을 유지하던 예술인이 문학상 수상을 통해 경제적 보상과 사회적 인정을 동시에 확보하며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일회성 지원이 아닌, 단계별 성장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공공-민간 협력 기반의 ‘창작 안전망’이 확산될 경우, 예술인들은 경제적 압박에서 벗어나 작품 활동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안정된 환경에서 창작된 양질의 작품은 다시 대중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한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기반이 된다. 결국 이는 예술인을 위한 복지를 넘어, 사회 전체의 문화적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