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가 오는 2월 20일 서울캠퍼스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2026년도 제139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매년 졸업 시즌마다 불필요한 졸업 앨범 구매를 강요받는 문제가 반복된다. 많은 대학이 학위증 발급, 졸업 가운 대여 등 필수 절차에 앨범비를 통합 청구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 이제 ‘졸업 경비 선택 납부 시스템’ 도입으로 이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현행 방식은 졸업이라는 특수 상황을 이용한 일종의 강매다. 학생들은 원치 않는 앨범과 사진 촬영에 수십만 원을 지불하며 불합리함을 느낀다. 이는 학생의 자율적 선택권을 침해하고, 대학과 학생 간의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한다.
해결책은 간단하다. 대학이 모든 졸업 관련 경비를 항목별로 분리하고, 학생들이 직접 필요한 항목만 선택해 결제하도록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다. ‘졸업 경비 선택 납부 시스템’은 학위증서 발급비, 졸업 가운 대여비, 졸업 앨범 제작비, 동문회비 등을 명확히 구분하여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학생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학위증서 발급과 가운 대여 등 필수 항목만 선택하거나, 앨범 구매를 추가할 수 있다.
이 제도는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준다. 또한, 대학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학생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든다. 졸업의 본질적 의미는 값비싼 앨범이 아닌, 수년간의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기념하는 데 있다. 대학은 관행이라는 이름 아래 지속된 불합리한 비용 청구를 중단하고, 학생 중심의 합리적인 졸업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