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과정에서 약물의 효능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오랜 난제 중 하나다. 초기 단계에서의 부정확한 예측은 막대한 시간과 비용 낭비로 이어지며, 결과적으로 환자에게 돌아갈 치료 시기를 늦추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전문 기업인 입셀(YiPSCELL)이 일본의 제약사 오노약품공업(Ono Pharmaceutical CO., LTD.)과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이번 협력은 입셀이 보유한 iPSC 기반 약물 효능평가 서비스를 오노약품공업에 제공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입셀은 환자 유래 iPSC를 이용해 특정 질환을 모사하는 세포 모델과 오가노이드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기존 방식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약물의 효능과 독성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오노약품공업은 이 서비스를 활용하여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을 정밀하게 검증함으로써,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실패 위험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은 신약 개발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iPSC 기술을 활용한 효능평가는 질병 특이적인 세포 모델을 구축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신약 개발의 가능성까지 열어준다. 입셀과 오노약품공업의 이번 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향후 제약 산업 전반에 걸쳐 신약 개발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궁극적으로 이는 더 빠르고 효과적인 신약 개발로 이어져,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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