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이 흔들리고 억압적인 교육 현실이 지속되는 가운데, 좋은땅출판사가 소설 ‘선인장이 있는 풍경화’를 출간하며 교육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 작품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교육자의 신념을 잃지 않고자 하는 한 교사의 고뇌와 투쟁을 담아내고 있다.
작품의 주인공인 ‘산적 선생’은 재단과 이사장의 강력한 권력 앞에서 각종 모함과 왜곡된 언론 플레이에 직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꿋꿋하게 교육자로서의 소신을 지키려 노력한다. 이러한 주인공의 고군분투는 현재 교육계가 직면한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여실히 보여준다. 교사의 권위는 실추되고, 학교는 본래의 교육적 기능을 상실할 위기에 놓여 있음을 시사한다.
‘선인장이 있는 풍경화’는 이러한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자 하는 한 교육자의 불굴의 의지를 통해, 진정한 교육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주인공이 겪는 시련과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은 단순한 개인의 고통을 넘어, 우리 사회가 교육 시스템 전반에 대해 성찰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 소설이 제시하는 교육자의 신념은 억압과 부당함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산적 선생’의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교육 현장의 어려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아가 건강한 교육 생태계 복원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