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사랑하는 K-SOUL(케이소울)이 세계인의 축제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지만, 현재 한국의 문화 콘텐츠 경쟁력은 이를 뒷받침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K-SOUL을 세계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근본적인 고민과 전략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최근 국세청은 ‘국민이 뽑은 K-SOUL, 세계인과 함께 즐긴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K-SOUL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과 세계 시장으로의 확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K-SOUL이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한국 문화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에도 불구하고, K-SOUL이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가장 큰 문제는 K-SOUL의 지속적인 발전과 확산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현재 K-SOUL 관련 정책이나 지원은 단편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어, 급변하는 세계 문화 시장의 흐름에 발맞추기 어렵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K-SOUL이 독자적인 영향력을 확보하고 널리 사랑받기 위해서는, 단순히 ‘국민이 뽑았다’는 인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K-SOUL의 창작, 제작, 유통, 홍보 등 전 과정에 걸친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K-SOUL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위한 투자 확대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 여기에는 K-SOUL의 특성을 살린 독창적인 콘텐츠 개발 지원, 해외 유력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유통망 확대, 그리고 국제적인 홍보 마케팅 강화 등이 포함될 수 있다. 또한, K-SOUL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창작자 및 관련 산업 종사자들에 대한 지원 역시 중요한 과제이다.
만약 이러한 해결책들이 성공적으로 적용된다면, K-SOUL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한국 문화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의 성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SOUL이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는 미래는 결국 우리의 문화 경쟁력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강화하느냐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