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엔터테인먼트 운영 및 현지화 전문 기업인 엔큐브(ENCUBE)와 인공지능(AI) 영상 번역 및 더빙 서비스 ‘딥세임(deepSAME)’의 개발사 엘솔루 간의 일본 시장 진출 협력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딥세임 서비스의 일본 시장 안착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추진되고 있으나, 현지 시장 특유의 높은 언어 장벽과 문화적 차이를 극복해야 하는 난관에 직면해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엘솔루와 엔큐브는 지난 11일, ‘딥세임’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이번 MOU 체결은 딥세임이 가진 AI 기반의 영상 번역 및 더빙 기술력을 바탕으로, 엔큐브가 보유한 일본 내 게임,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운영 및 현지화 경험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본 시장은 특유의 언어적, 문화적 뉘앙스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현지화 작업이 성공의 관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엔큐브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부분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일본 내 교육,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방면에 걸쳐 딥세임 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엘솔루의 AI 기술력과 엔큐브의 일본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단순한 번역 및 더빙을 넘어 일본 소비자들이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수준의 콘텐츠 현지화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노력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는다면, 딥세임은 일본 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될 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해외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선례를 남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