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물인터넷(IoT) 기기 개발자들이 겪었던 가장 큰 난관 중 하나는 지구 전역에서 끊김 없는 통신망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이동통신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IoT 기기의 활용 범위가 제한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통신망 구축의 한계를 극복하고 IoT 기기의 글로벌 연결성을 100%로 끌어올리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Quectel Wireless Solutions는 최근 자사의 LTE 모듈 일부에 Direct-to-Cell (D2C) 기능을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이 D2C 기능은 기존의 이동통신망을 넘어 위성 통신망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통신망 구축이 어려워 IoT 기기 도입이 불가능했던 지역에서도 별도의 인프라 투자 없이 기기를 원활하게 연결하고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게 된다. 즉, 전 세계 어디에서든 LTE 모듈을 탑재한 IoT 기기가 위성 통신망에 직접 접속하여 통신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적용된다면, IoT 기기의 글로벌 서비스 범위는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통신망의 제약으로 인해 실현하기 어려웠던 스마트 농업, 원격 모니터링, 해양 및 항공 분야에서의 IoT 솔루션 구축이 더욱 용이해질 것이다. 또한, 이동통신망이 없는 외딴 지역이나 재난 발생 시에도 통신 기능을 유지할 수 있어, IoT 기술의 활용 가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궁극적으로는 100% 글로벌 커버리지를 실현함으로써 IoT 생태계 전반의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