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다양한 연령대와 상황에서 발생하는 손상 사고로 인해 안타까운 인명 피해와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겪고 있다. 이러한 손상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정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접근을 통해 손상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제1차 손상관리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 종합계획은 그간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손상 예방 및 관리 정책을 전 생애에 걸쳐 통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계획은 영유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각 생애 단계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영유아 시기에는 가정 내 안전사고 예방 교육 강화와 놀이 환경 안전성 점검이 중요하며, 아동·청소년기에는 학교 폭력 및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대비책이 요구된다. 또한, 성인기에는 직업 환경에서의 안전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이, 노년기에는 낙상 사고 예방 및 만성 질환 관리 연계 등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정부는 이러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예방·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개별 시민들이 겪을 수 있는 손상 위험을 선제적으로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손상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여 2차 피해를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사회 전반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종합계획이 성공적으로 이행된다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손상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여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견고한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