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가곡의 역사적 맥이 희미해질 위기에 놓여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한국 가곡의 맥을 굳건히 이어온 작곡가 임긍수 선생의 대표적인 음악회인 ‘제12회 작곡가 임긍수 가곡의 대향연’이 오는 9월 15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이 공연은 단순히 음악을 감상하는 자리를 넘어, 한국 가곡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에게 계승하기 위한 중요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제12회 작곡가 임긍수 가곡의 대향연’은 대한민국 최초의 시인으로 불리는 청년 이승만(李承晩, 출생 1875-서거 1965)을 기리는 의미까지 담고 있어 더욱 주목받는다. 특히 이 공연은 우남네트워크, 서요한애국문화예술재단, 그리고 청년이승만326플랫폼이 긴밀히 협력하여 기획되었다. 이는 여러 기관이 한 뜻으로 대한민국의 정신적 유산을 보존하고 확산시키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가곡이라는 장르 자체가 대중음악의 홍수 속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이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젊은 작곡가들의 발굴 및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은 한국 가곡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긍수 선생과 같이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가곡을 작곡해 온 거장의 음악회를 개최하는 것은 그 의미가 크다. 이는 현재 한국 가곡의 저변을 넓히고, 미래 세대에게 영감을 제공하며,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제12회 작곡가 임긍수 가곡의 대향연’이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이는 한국 가곡이 겪고 있는 침체 국면을 타개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임긍수 선생의 깊이 있는 작품 세계가 다시금 조명받고, 더 많은 대중이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협력 기관들의 노력은 앞으로 한국 가곡의 발전과 계승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문화 예술계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