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가 행정 효율성 증대와 공공 서비스 혁신이라는 고질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한국의 앞선 디지털 정부 역량이 필리핀의 공공 행정 혁신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이러한 필리핀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9월 15일부터 9월 23일까지 ‘필리핀 디지털 전환과 공공행정혁신 역량강화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며, 한국의 성공적인 디지털 정부 구축 경험과 AI 기술을 전수하는 데 집중한다.
이번 교육 과정은 필리핀이 겪고 있는 행정 시스템의 비효율성과 디지털 전환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줄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한국은 이미 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접목하여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민원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이러한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 공무원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필리핀이 직면한 행정 혁신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필리핀은 한국의 AI 기반 디지털 정부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자국 실정에 맞는 공공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장기적으로 필리핀 국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투명하며 효율적인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국가 경쟁력 강화와 행정 시스템의 혁신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