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론과 화생방 공격 등 예측 불가능한 신종 테러의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청사관리본부 대전청사관리소는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지난 9월 15일 월요일 오후 2시, 정부대전청사 남문 일대에서 진행된 ‘유관기관 통합방호훈련’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중요한 발걸음이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모의 연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급변하는 테러 양상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구체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과거 전통적인 방식의 테러와는 차원이 다른, 드론을 이용한 공중 공격이나 치명적인 화생방 물질을 활용한 테러 등은 기존의 방호 체계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었다. 이러한 잠재적 위협은 국가 중요 시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으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는 요인이었다.
이에 정부청사관리본부 대전청사관리소는 이러한 공중 및 지상 테러 위협에 대한 실제적인 대응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군, 관, 경,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통합적인 방호 훈련을 계획하고 실행했다. 훈련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여러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 훈련이라는 점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루어졌던 대응 체계를 넘어선 포괄적이고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훈련을 통해 각 기관은 자체적인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실제 테러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통합 대응이 가능한지를 시험대에 올렸다. 특히, 드론 테러와 같은 신종 위협에 대한 탐지, 무력화, 그리고 화생방 물질 유출 사고 발생 시 초동 대처 및 확산 방지 등의 시나리오가 집중적으로 훈련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훈련은 신종 테러에 대한 각 기관의 역할 분담과 상호 간의 정보 공유 및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만약 이번 훈련에서 도출된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제시된 솔루션들을 성공적으로 현장에 적용한다면, 정부대전청사는 물론이고 국가 주요 시설들에 대한 방호 수준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측 불가능한 테러 위협 속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국가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든든한 방패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고도화되는 테러 위협에 대한 국가적 대응 능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