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미 공군 폭격 훈련장이었던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가 ‘평화와 생명, 희망의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오는 8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향리 일대에서 역사·문화·생태를 융합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60여 년간 미 공군에 의해 사용되었던 지역을 활용하여 새로운 관광 자원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 사업은 총 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되며, 경기도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 환경, 콘텐츠 등 다방면에서 혁신적인 시도를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과거 미 공군에 의해 사용되었던 지역의 특성을 살려 ‘평화’와 ‘생명’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매향리 일대는 1950년대 이후 미 공군에 의해 폭격 훈련이 이루어졌던 지역으로, 훈련 시설과 관련 유물들이 남아있어 역사적, 군사적 가치를 지닌 곳이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이러한 매향리의 특성을 활용하여 과거의 흔적을 보존하고, 이를 바탕으로 ‘평화’와 ‘생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매향리 내에 위치한 폐쇄된 폭격 훈련 시설은 현재 ‘평화의 정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훈련 시설 주변을 걸으며 과거의 흔적을 느껴보고, 현재는 평화로운 정원으로 사용되는 공간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또한, 훈련 시설과 관련된 유물들을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과거 훈련의 과정과 그 의미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더불어, 화성시문화관관재단은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훈련 시설을 재현한 미니 박물관에서 당시의 무기, 장비 등을 체험하고, 훈련 과정을 재현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만들어 ‘평화의 벽’에 기록하는 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매향리 일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태 관광 프로그램도 개발될 계획이다. 주변에 위치한 ‘금빛 숲’을 탐방하며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어류 생태계’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평화’와 ‘생명’을 주제로 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힐링’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매향리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 사업은 단순히 관광 자원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평화’와 ‘생명’을 주제로 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프로젝트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매향리가 ‘평화’와 ‘생명’을 상징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화성시와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지역 주민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사업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