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표준화 과제 선정 과정에 국민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김대자)은 국민 생활 편의를 증진시킬 신규 표준화 과제 선정을 위해 국민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전문가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표준 개발 과정에 국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실질적인 효용성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에서 비롯되었다.
이번에 진행되는 국민 투표는 9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투표 대상은 ‘반려동물 진료서비스 표준화’를 포함한 총 12개의 신규 표준화 후보 과제다. 이 후보 과제들은 올해 상반기(3월 25일~4월 24일)에 진행된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906건의 제안 중 전문가 검토를 거쳐 선정된 것들이다. 전문가들은 중복되거나 실현 가능성이 낮은 아이디어를 걸러내고, 실제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과제들만을 추려 이번 국민 투표에 올렸다. 국민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1개 과제에 투표할 수 있다.
국민 투표 결과는 최종 표준화 과제 선정에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투표 결과는 소비자단체 및 표준개발협력기관 등으로 구성된 ‘국민 생활편의 표준협의회’에 전달되며, 협의회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국가표준(KS)으로 개발될 과제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이렇게 선정된 과제들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국가표준으로 개발되어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국민 투표 및 공모전 참여자들에게는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을 포함한 상금이 수여되며, 일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공모전은 2025년 하반기에도 다시 한번 개최될 예정이다. 이는 지속적으로 국민들의 생활 속 불편 사항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표준화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국민 투표 및 공모전 참여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가기술표준원 홈페이지(www.kats.go.kr) 또는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누리집(kslife.info)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기술표준원 김대자 원장은 “국민들의 생활 속 작은 불편함까지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표준을 만들기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국민들이 제안한 소중한 아이디어가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생활편의 표준 개발과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