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건설기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이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게 됐다. 이는 국내 건설기계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목표로 하는 중요한 결정이다. 양사는 16일 각각 분당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인천 HD현대인프라코어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합병안을 최종적으로 통과시켰다.
이번 합병은 급변하는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환경 속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R&D 역량을 통합하여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각자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며, 이를 통해 차세대 건설기계 기술 개발과 친환경 건설기계 솔루션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통합 법인인 ‘HD건설기계’는 내년 1월 공식 출범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존의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두 회사는 합병 승인을 위해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왔으며, 이번 주주총회 통과로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었다. HD건설기계는 합병 이후 통합된 경영 효율성과 R&D 투자 확대를 통해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래 건설 환경 변화에 발맞춘 친환경, 스마트 건설기계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HD건설기계의 출범은 국내 건설기계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