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고 내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상생페이백’ 사업이 시작 첫날부터 높은 관심 속에 79만명 이상이 신청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작년 대비 카드 소비액 증가분을 환급해 주는 정책으로, 소비 진작과 취약 상권 소상공인 지원을 목표로 한다.
상생페이백은 만 19세 이상 국민 중, 작년 월 평균 카드 소비액보다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월별 카드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증가한 금액의 20%까지 월 최대 10만원, 3개월간 총 30만원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신청 접수 첫날인 15일, 총 791,798명이 상생페이백 누리집(상생페이백.kr)을 통해 신청을 완료했다. 지역별 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44만명(55.5%)이 신청하여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5.2만명, 경남 4.5만명 순으로 신청이 많았다. 신청 분산을 위해 5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접수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이 지정되며, 9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모든 국민이 신청 가능하다.
지원 대상자 여부 및 지난해 월평균 카드 실적은 신청일로부터 이틀 뒤인 17일 오전부터 알림톡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9월 1일부터 누적된 카드 실적은 18일부터 상생페이백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디지털 취약계층의 편의를 위해 페이백 신청 안내를 제공하는 은행 영업점이 기존 국민, 우리, 농협은행 및 농축협에 신한은행 650곳이 추가되어 총 8,100여곳으로 늘어나 접근성이 더욱 높아졌다.
상생페이백의 소비액 인정 사용처도 대폭 확대되었다. 기존에는 하나로마트 중 마트·슈퍼·편의점 등 유사 업종이 없는 ‘면’ 지역 소재 123곳만 사용 가능했으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편의성 제고 방안 시행에 맞춰 유사업종이 부족한 읍·면 단위 657곳까지 확대되어 총 780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지역 생산 농산물을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로컬푸드직매장’ 251곳도 새롭게 인정 사용처에 포함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상생페이백 런칭 기념으로 9월 30일까지 디지털 온누리 앱에서 상품권을 누적 5만원 이상 충전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만원 상품권을 총 1만명에게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상생페이백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사업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