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 경계근무라는 극한의 여건 속에서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군 초급간부들의 열악한 처우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장병들의 사기 저하로 이어져 군 전체의 효율성 저하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군 초급간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최동석 인사처장은 지난 16일 평택 해군 제2함대를 직접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24일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공직사회 활력 제고 5대 과제’ 중 핵심 과제인 ‘군 초급간부 처우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절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간담회 현장에서 최 인사처장은 함정 근무 특성상 발생하는 제한된 공간에서의 고충, 오랜 항해 및 교대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 등 군 초급간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심도 깊게 청취했다. 더불어 군 생활 전반에 걸친 애로사항과 실질적인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최 인사처장은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군 초급간부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이들이 더욱 높은 사명감을 가지고 복무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반적인 공무원 보수 인상 계획과 더불어, 특히 저연차 실무직 및 군 초급간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수 인상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인사혁신처는 앞으로도 현장의 공무원들과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나감으로써, 현장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공직사회 전반의 활력을 제고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