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 농업·농촌은 쇠락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이는 특히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들이 농촌에 뿌리내리는 데 겪는 구조적인 어려움과 직결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세종시 소재의 한 농원에서 ‘청년들의 기회와 희망, K-농업에서 펼치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청년농업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해결책 모색에 나섰다. 간담회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농원 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복숭아 농장을 둘러보고, 복숭아 수확 후 진행 중이던 가지치기 작업을 직접 함께했다. 농원 대표는 가지치기가 내년의 풍성한 결실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임을 설명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러한 모습에서 농업·농촌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며, 미리 내년 수확을 준비하듯이 우리 농업·농촌의 밝은 미래를 위해 청년농업인들에 대한 투za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에는 채소, 과일, 화훼, 양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농업인 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추와 애플수박 등 주요 작물의 가격 동향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며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청년농업인이 재배한 청귤로 만든 음료를 함께 나누며 격의 없는 대화를 이어갔다. 화훼업에 종사하는 한 청년농업인은 농촌이 다시 생명력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포부를 밝히며 우리 농업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양봉업을 하는 다른 청년농업인은 벌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면서도, 젊은이들이 농촌에 정착하여 농업을 이어가기에는 여전히 많은 한계와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청년농업인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들을 제안했다. 여기에는 농지 내 화장실 설치 허용과 같은 기본적인 생활 여건 개선 방안부터 시작하여, 정착 지원금 지급, 농지 임대 시스템의 효율화, 농업인 자격 요건 강화, 후계농 육성 프로그램 확대, 연구 개발 지원 강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정책들이 포함되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청년농업인들의 이러한 진솔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농업·농촌이 더 이상 쇠락의 상징이 아닌 새로운 희망으로 거듭나야 함을 강조했다. 이에 정부 정책 역시 농업·농촌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 나아가, 분야와 지역을 막론하고 청년들이 다양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바로 국민주권정부의 역할임을 분명히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청년농업인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딛고 성공적으로 도약하여 K-농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이는 2025년 9월 16일 대통령실 부대변인 안귀령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