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가 농업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세종시 전동면에 위치한 조일농원을 방문하여 청년 농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농촌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직접적인 관심과,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주역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조일농원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청년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간담회에 참석한 농업인들과 일일이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단순히 발언을 경청하는 것을 넘어, 복숭아 농장을 둘러보며 가지치기 체험에 참여하는 등 농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박성호 조일농원 대표 가족과 손을 잡고 간담회장으로 이동하며 농업인들과의 친밀감을 높였다. 현장에서 생산된 복숭아를 맛보는 등 농업의 가치를 직접 느끼려는 대통령의 모습은, 농업 발전과 청년 농업인 지원에 대한 진정성을 더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년 농업인들은 농업 정책 수립 과정에서 그들의 현장 경험과 실질적인 필요가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의 이번 세종시 방문은 단순히 현장을 둘러보는 것을 넘어, 농촌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농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고민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정부가 청년 농업인들의 목소리에 얼마나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지가 농촌의 밝은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다.